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조선 부르조아 개혁운동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5) - 청.일 관계와 국내수구세력의 동향에 대한 대응 1. 임오군란을 계기로 일본을 견제하여 조선에 대한 예속을 강화하려는 청나라 우리는 일본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크다 보니 1880년대 조선에서 벌린 청나라의 만행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은 ≪1876년 조일 강화도 조약≫ 이후 조선에 대한 경제적 수탈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조선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외세는 집권세력인 민비 일족과 결탁한 청나라였다. 일본의 조선에 대한 경제적 수탈이 노골화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청나라는 전통적으로 유지되어오던 사대관계를 악용해 조선을 예속화하려고 했다. 이렇게 청나라의 대국주의적 간섭이 날로 심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