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의 일장춘몽, 그 여덟째 이야기 - 걸신 들린 멧돼지를 잡아라! 옛날 아주 먼 옛날 아주 아주 먼 나라에 멧돼지라 불리는 사나이가 있었더란다 이 사나이 그야말로 어쩌다 임금이 되었는데 임금이 되면 배가 부를 줄 알았는데 걸신 들린 듯 허기진 배는 항상 비어있는 듯했으니 뭔가 잡아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천생 멧돼지라. 한번은 멀리 타국의 여왕이 죽었다고 하여 조문을 하러 비행기 타고 날아간 멧돼지 그 나라로 말할 것 같으면 한 때 해가 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큰 나라였어서 온 세계 한다 하는 사람들이 다 모였것다 멧돼지도 가니와 손잡고 상가집 가면서 룰루랄라 신이 났것다 아 근데 갑자기 배가 고픈 거라 걸신 들린 듯한 이 놈의 배는 시도 때도 안 가리니 결국 조문은 밥 먹느라 못하고 함께 간 판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