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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탈옥

탈옥-정해랑- 그가 탈옥했다 담을 넘은 것도 아니고 쥐구멍으로 기어 나온 것도 아니고 감옥을 폭파시킨 것도 아니었다 형리들이 대문을 활짝 열어젖히자 보무도 당당하게 제 발로 탈주했다 판관의 지엄하신 결정이라고 했다 기다렸다는 듯 한마디 이의 절차 없이 풀어주라고 한 검찰관 우두머리의 추상 같은 명령이라고 했다 칠십년이나 적용하던 것을 왜 그에게만 바꾸어 적용하는지 사흘만에 다시 왜 원래대로 돌아갔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법전은 엿이나 바꿔 먹어라 한 사람만을 위한 법 사흘만 쓰고 다시 둔갑하는 법 적용 그 마누라와 간신들을 위한 법은 쓰레기통에나 쳐넣어라 괜히 고상한 척하지 말고 솔직히 선포하라 내란수괴를 풀어주어야 너희가 살 것 같다고 차라리 네 죄를 내가 알렷다 하던 시절로 돌아가겠..

웹진 2025.04.14

직접민주주의뉴스 2025 총회 개최

직접민주주의뉴스 총회 개최(사)직민뉴스는 지난 3월 12일(수) 오후 4시, 주권자전국회의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회원/회비사항, 예산 잔액, 등기변경 상황을 보고하였으며 2024년 사업보고 및 회계결산, 감사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2025년 사업계획, 예산심의를 진행하였고 등기변경 관련 건 심의 및 신임 이사선출이 있었습니다.총회를 통해 주권자전국회의 황경선 홍보위원장과, 전국비상시국회의 온현정 홍보위원장이 신임이사로 선출되었습니다.직민뉴스는 2025년 한해동안 인터뷰 활성화, 주민자치 활동가 네트워크 형성, 직접민주제 개헌 관련인터뷰 및 광고유치 등을 주요사업으려 진행할 예정입니다.

웹진 2025.04.14

故 조성우 선생 49재

故 조성우 선생 49재 지난 1월 18일 타계한 영원한 청년, 민주통일운동가 故 조성우 선생의 49재가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에서 있었습니다. 3월 7일(금) 오전 11시에 열린 이날 49재에는 생전 고인과 뜻을 함께했던 동지 50여명이 고인을 기렸습니다. 소박히 마련한 제사상에는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빨간소주가 놓아졌습니다. 전국비상시국회의 최덕희 대외협력위원장이 맡아 열린 간략한 추도식에서는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의장, 전국비상시국회의 장영달 상임대표,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가 고인과 함께한 추억을 자리한 이들과 나누었고 맏사위인 전국비상시국회의 황순식 대외협력위원장이 유족을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아 봉분과 비석 등 묘역 조성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

웹진 2025.04.14

윤석열 파면의 의미와 남겨진 과제

윤석열 파면의 의미와 남겨진 과제    윤석열이 드디어 파면되었다. 그것은 1987년 이후 정착된 절차적 민주주의가 아직 건재함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고 불안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어쨌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란수괴를 대통령직에서 파면하였다.    물론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착은 불가역적인 것은 아니다. 그것을 무력으로 뒤엎으려 한 것이 계엄령으로, 내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절차적 민주주의에 의해 거부되었다. 그 뒤에도 내란세력은 그것을 무력화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절차적 민주주의의 허점을 노린 법비들의 법을 이용한 도발이었다.    하지만 절차적 민주주의의 한계는 너무나 뚜렷했다. 이번 윤석열 탄핵 투쟁에서도 계엄해제, 탄핵가결, 체포구속..

웹진 2025.04.14

대구경북비상시국회의 발족행사 참여

지난 2월 26일 대구에서는 '대구경북대전환과제'를 주제로 대구경북의 현황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시민사회 활동가, 원로 인사를 비롯해 전국비상시국회의에서는 문국주 운영위원장 등 4명이 참가했습니다.  또한 임헌영 상임고문이 '루시퍼는 부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임헌영 상임고문은 대구지역의 극보수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활동가들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변화를 준비하자는 감동어린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또한 윤덕홍 총장은 대구지역 역대 선거결과와 보수화 과정을 분석하며 대구지역의 깊은 학연위주의 보수정서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이정우 전 실장은 의리와 인정은 깊으나 무비판적인 보수지향의 지역 정서의 특징과 현실 등에 대해 강연하였습니다.  대구..

카테고리 없음 2025.03.11

윤석열 파면 너머

윤석열의 파면이 눈앞에 왔다. 그가 아무리 궤변을 늘어놓고 거짓 선동을 해도, 그를 따른다는 극우수구세력들이 난동을 하고 발광을 해도,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윤석열의 파면이 이 사회가 가야 할 길의 끝이 아님은 누구나 안다. 우리는 그 ‘너머’로 가야 한다. 그 너머를 현재 우리는 ‘사회대개혁’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 내용은 사람들마다 얼마간 차이가 있지만, 이 사회가 개혁되어야만 그것도 크게 되어야만, 비로소 이 사회가 제대로 되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대다수 양식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내란이 종식되어야만 사회대개혁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말은 뒤집어서 할 수도 있다. 사회대개혁이 되어야만 내란이 종식된다..

웹진 2025.02.28

부천에서 촛불 든 부천시민 “윤석열 파면, 사회대개혁!”

부천에서 촛불 든 부천시민 “윤석열 파면, 사회대개혁!” 부천비상행동 부천북부역 마루광장에서 ‘2차 부천시민촛불’열어 구광숙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 집행위원장부천지역 24개 단체가 가입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부천비상행동(이하 부천비상행동)의 주최로 지난 2월 14일 오후 6시 30분 부천북부역 마루광장에서 부천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2차 부천시민촛불’이 진행됐다.  ‘2차 부천시민촛불’이 시작되기 전에 ▲응원봉 ▲윤석열 ▲내란수괴 ▲당장파면 ▲국힘해체의 단어로 3행시, 4행시 짓기를 했다. 선정된 글은 행사 중에 발표하여 쓴 사람들이 읽고, 상품권을 증정했다.  지난 해 12월 3일 비상계엄령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부천시민들이 모였다. 부천지역 대학..

웹진 2025.02.27

2월 수요포럼 개최

2월에는 손경수 곡성군 죽곡면 주민자치회 1,2기 회장이 강연을 맡아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농촌지역의 주민자치 사례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공군 대령을 역임하고 고향 곡성에 정착해 지내고 있는 그는 주민자치회를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에서 시작해 여의도 12배 면적에 1,862명(25년 2월 기준)이 거주 중인 죽곡면에서의 주민자치회 활동사례들을 토란도란 마을축제 등 대표적 활동사례들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농촌 고령화, 원주민&귀농인 지역커뮤니티 간 관계 등 농촌지역의 어려움도 있지만, 손경수 전 회장은 “주민자치를 통해 마을 안에서 개개인이 희망을 갖고, 마을의 미래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참여자 개개인이 역량을 가지고, 절실하게 임하면 주민자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죽곡면 주민자치회가 갖는 의미를 강조..

웹진 2025.02.27

1월 수요포럼 개최

3.1민회는 "연구하는 활동가, 마을에서 민주주의를 꿈꾸다"를 주제로 1월 수요포럼을 가졌습니다. 한신대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신수경 연구위원이 발제한 1월 포럼에서 그는 ‘노원구 마을교육교사, 도봉구 혁신교육활동가로 일하던 중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회까지 나아가게 된 계기와 활동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주민자치회 위원을 ‘추첨’으로 선정하는 것이 관심을 끌었다”는 발제자는 ‘신청자가 많아 추첨으로 탈락한 인원이 발생한 지역, 전국에서 가장 주민자치회 연령대가 낮은 지역’ 등 당시 이목을 끌었던 도봉1동 주민자치회 활동사례를 생동감있게 소개했습니다.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면서 ‘추첨제 방식을 통한 주민자치회 위원 구성의 민주적 가능성과 한계’에 문제의식을 갖고 대학원 진학까지 하게 됐다는 그는 연구결과들을 ..

웹진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