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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 날리는 북한의 ‘천만에’

주권자전국회의 2022. 10. 20. 14:47

정종성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천만에’

”미국은 사상최대의 제재봉쇄로써 우리에게 간고한 환경을 조성하고 진맥이 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안정적 발전환경에 대한 불확신성과 위협을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가 핵을 선택한 대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하고 당과 정부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을 유발, 야기시켜 우리 스스로 핵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어보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입니다.“
- 2022년 9월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정연설 중 -

”남조선《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하여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입니다.“

2022년 7월 27일, 위대한 전승 69돌 기념행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중 -

‘천만에’라는 말은 ’남이 한 말에 대하여 그것이 당치 않은 말이라고 부정하거나 겸양의 뜻을 나타낼 때 하는 말‘ 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27일은 윤석열 정권, 9월 8일에는 미국을 향해 ‘천만에’라는 말을 썼다.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과 미국이 당치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눈여겨 보이는 것은 미국과 윤석열 정권에 대해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 뒤늦게 공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

2022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주년 기념행사 참석한 이후 한 달 동안 비공개 활동을 이어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이 뒤늦게 공개되었다. 

10월 10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한미일 해상군사훈련에 대응해 조선인민군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보도를 통해 최근 군사훈련들이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명명백백한 경고’,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며 ‘핵전략무력 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 강 대 강 국면

노동신문은 10월 10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면서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라며 "우선 우리는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 없이 끌어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강 대 강’ 국면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금 북미 간에는 핵전쟁의 갈림길에 섰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패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미국은 ‘강 대 강’에서 물러설 수가 없다. 
지난해 아프간에서도 쫓겨나듯 철수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미국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국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물러선다면 미국은 급속도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

북한도 ‘강 대 강’ 국면을 피할 생각이 없다. 
북한은 ‘선제 핵 공격’을 명시한 핵무력정책 법령까지 채택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8일 시정연설을 통해 ‘절대로 먼저 핵 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밝혔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더해 윤석열 정부가 취하고 있는 행보는 더욱 우려스럽다.
친일망언도 모자라 일본에 굴욕외교로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군사훈련을 통해 일본 자위대를 독도 앞까지 끌어들였다.
이른바 ‘윤핵관’의 핵심이라 분류되는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은 스스로 친일파임을 인증하고 있으니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는 뻔하다. 
9.19군사분야합의서를 비롯한 남북합의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며 미국에 매달려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선제타격’과 ‘압도적 대응’은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컨트롤타워?
‘천만에’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전쟁도박을 하고 있을 뿐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년학생들이 나서야 할 때다.

 

<출처: 6.15청학본부 웹진 '통일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