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월) 37년전 6월항쟁의 현장이었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6월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문국주(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가 주최한 6월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이소선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다음은 현장에서 발표된 '국민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국민에게 드리는 글 다시 6월입니다.오늘 우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출발을 선언한 역사의 현장, 성공회 주교좌성당에 모여 그날의 뜨거운 열기를 되새기려 합니다. 87년 6월 10일 정오,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린 종소리와 거리의 자동차 경적소리는 온 국민의 염원을 한데 모은 커다란 함성이 되어, 민주주의의 횃불이 되어 퍼져 나갔습니다. 우리는 87년 6월의 그 날을 잊을 수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