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민회는 3.1절 105주년을 맞이하여 현충원 역사 산책을 진행했습니다.
3.1민회는 지난 3월 2일(토) 오전 10시 김학규 '현충원 역사산책' 저자를 모시고 현충원을 답사했습니다.
다음은 현충원 역사 산책을 소개한 정해랑 공동대표의 글입니다.
“100년도 더 지난 일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더 이상 사죄를 받을 의사가 없다고 한 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과거 자유당 독재정권, 군사독재정권에서도 이런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일본에 가혹한 수탈을 당하고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강제징용자에 대해 일본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제3자 변제’라는 해괴한 방식으로 우리 기업이 대신 물어주라고 합니다. 독립투사의 흉상을 육사교정에서 몰아내려고 합니다. 윤석열정권의 과거를 팔아먹는 짓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친일기득권세력들이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싸운 독립투사를 기려야 할 현충원에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악질 친일매국노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버젓이 모셔져 있다는 것 아십니까?
과거를 팔아먹는 자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도 팔아먹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옹호해 주고, 이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위대의 군홧발이 우리 강토를 짓밟게 하려 합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팔아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과거를 팔아먹는 짓을 심판해야 합니다.
탐방에는 3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탐방 순서(3시간)
①학도의용병무명용사탑(코마이누) - ②부부위패판(김홍준과 최재형) - ③현충탑위패봉안관 - ④베트남전 참전용사 묘역 - ⑤제8묘역(영화 <서울의봄>과 정선엽/박윤관) - ⑥독립유공자묘역(무후선열제단, 최재형의묘/홍범도위패자리/김홍량묏자리/김진성/김정수) - ⑦일송정의 추억(조두남/윤해영) - ⑧국가유공자 제1묘역(백낙준/최치환) - ⑨장군 제1묘역(최석용/문용채/신응균/김백일 등) - ⑩김대중 전 대통령의묘 - ⑪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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