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민회 7월 수요포럼 개최
지난 7월 24일(수) 오후 8시에는 3.1민회가 주최하는 수요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7월 포럼은 오세범 서울시주민자치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을 모시고 <주민자치 활동의 전국적 흐름에 대하여>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주민이 주인이 된다면 그것이 바로 주민자치입니다. 주민자치는 자주국가, 민주국가의 토대가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입니다. 그러므로 주민자치가 잘 이루어지면 그 나라는 자주국가, 민주국가가 될 것입니다.
진보라는 것도 그러한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자치가 항상 풀뿌리 민주주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고, 왜곡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독재정권들이 주민을 동원세력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민자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내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둘러싼 외부 여건도 살펴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주민자치는 과연 어떠할까요?
주민자치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진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치와 단절하고 고립되고자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심지어 수구세력의 발이 되어주는 주민활동도 있습니다. 현재 이에 대한 충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실천적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민자치, 마을활동 등이 진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되도록 잘못된 요소는 제거하고 잘된 방향으로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민자치의 현장에서 오랜 시간 몸소 실천해 오셨고, 주민자치법제화네트워크 등에서 제도 마련을 위한 활동도 하셨으며, 주민자치에 대한 이론으로도 깊이를 갖고 계시는오세범 서울시주민자치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의 깊이 있는 이번 강연은 주민자치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돕는데 일조했습니다.
한편 3.1민회 8월 수요포럼은 8월 28일(수)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이번에는 이동규 삼양동주민자치회 부회장을 모시고 <삼양동(강북구) 주민자치회 사례>에 대한 현장감 뛰어난 강연이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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