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년을 이어온 노래
지 새끼들 모기 물렸다고
대검 휘두르는
놈들의 몰골을 보아라.
그런 놈들과 피로 맺었다면서
지 자식들한테
몽둥이 휘두르는
한심한 꼴들도 보아라.
인간을 사랑한다면서,
인간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싸늘하게 비웃는 자들
압제자의 장갑차보다
저항하는 이의 죽창에 더 치를 떨고
동포의 말은 거짓이라 탓하고
침략자의 말만을 믿고 사는 무리들
압제자의 발밑에서 허덕이면서
침략자의 잔치에 들러리나 서면서
언제나 가운데 서 있다고
착각하는 역겨움도 보아라
그런 자들을 욕하지 않는다면
네 노래는 거짓일 뿐이다.
그런 녀석들을 증오하지 않는 한
네 사랑은 위선일 뿐이다.
그들이 떠받치는 억압의 사슬을
그들이 이어주는 침략의 족쇄를
끊으면서 까부수며 끝내 달려온
오천 년의 저 몸부림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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