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공동선언 기념식 진행
4월 2일(화) 오전 10시30분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35주년을 맞아 4.2공동선언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노무현시민센터 1층에서 열린 기념식은 늦봄문익환30주기기념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와 (사)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문국주 이사장)가 주관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함세웅(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고문) 신부, 이부영(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고문)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이 축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통일뉴스가 보도한 기념식 기사 내용입니다.
“한반도 평화 시민사회·정당 연석회의 제안한다”
늦봄 30주기 기념위, 늦봄 방북 35주년 ‘4.2선언’ 발표
“오는 4월 27일,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정당 연석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늦봄 문익환 30주기 기념위원회’는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35주년을 기념해 2일 오전 10시 30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4.2공동성명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공존을 위한 4.2선언’을 발표했다.
늦봄 문익환 목사는 1989년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방북해 김일성 주석을 예방하고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고문 자격으로 허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평양에서 ‘4.2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기념위원회는 4.2선언에서 “지금 한반도는 전쟁의 위기로 치닫고 있고 해결의 길은 난마처럼 얽혀있다”며 “뜻이 있는 모든 시민사회와 정치세력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제해결과 행동의 방향을 모색하자”며 ‘시민사회·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새로 구성될 22대 국회에서 원내 모든 정당들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와 교류협력을 논의할 특별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위기를 헤쳐갈 공동의 지혜를 모으자”는 것.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이들은 “남한은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빌미로 미국의 핵전력이 참여하는 자극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와 빈도를ㄹ 높여가고 있다. 불평등한 한미군사동맹을 한미일 동맹으로 확장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력 팽창도 돕고 역사정의에도 눈감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은 대북적대시 정책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핵·미사일 능력을 급격히 강화하고 있다”, “남한은 민간교류마저 단속과 처벌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대남민간협력기구들을 모두 해체하고 있다”, “남과 북은 서로를 주적으로 명시하고 상대체제를 절멸시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며 남한은 ’자유의 북진‘을, 북한은 ’영토완정‘을 주장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우선 한반도 전쟁위기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접경지역에서의 자극적 군사행동과 적대적 언행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9.19군사분야 합의 준수와 “당장 최소한의 소통재널을 즉각 복구”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간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악화된 지금이 민간의 역할이 절실한 때”라며 “정치적 군사적 조건과 분리하여 민간의 교류와 협력, 인도적 지원과 협력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용 (사)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평화에 대해서 통일에 대해서 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쟁세에 대해서 정말 일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 어쩌다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벽이, 철조망이 다시 켜켜히, 겹겹히 둘러쳐져 있다”고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
송 이사장은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과 만나는 장면을 떠올리며 “문 목사님은 이 십자가 모습으로 덥석 그냥 안아버리셨다”며 “철조망과 벽을 단숨에 뛰어넘는 그 위대한 사랑, 그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저는 그 마음, 그 정신, 그 소망으로 우리 한반도에 평화가, 통일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는 북측의 대남전략 전환을 언급하며 “슬프고 놀랐다”며 “이제는 늘 얘기했던 1민족 1국가 체제랄까 이런 게 현실”이라며 “문 목사님이 결단하셨던 그 89년 그때의 그 마음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했으면 참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은 89년 방북 당시 상황을 회고하고 “권력의 의지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는 우리 민족의 마음, 역사의 길 이런 것을 지켜가는 것은 민족이라고 본다”며 “모두 함께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그런 쪽하고 국회 안에 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 같은 것을 국회에다 이번에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전쟁 위기를 막고 서로 대화하고 교류 협력하자”는 것.
김하법 주권자전국회의 전략기획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 및 기념식에 문영금, 문성근, 정은숙 등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함께 가자 우리>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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