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오후 2시, 2024 주권자전국회의 정기총회가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7층 체칠리아홀에서 열렸습니다. 4.10 총선을 앞둔 시기인 만큼, 이 날 정기총회는 한 데 모인 이들이 함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정기총회에 앞선 사전행사로 ‘민주화운동, 그 기억과 희망나누기 운영위원’과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소속 단원들이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사전토크가 있었습니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희망나누기에 선정된 운동가 9인을 모티브로 한 창작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를 지난해 희망나누기 전달식 무대에 올린 바 있습니다.
희망나누기 정해랑 운영위원, 최범준 실행위원, 극단의 하일호 대표, 정희영 배우 네 명이 함께한 이날 사전토크를 통해 먼저 간 동지 및 당시 시대에 관해 이야기하며 과거를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과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여전한 현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희망나누기 선정 운동가 9인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시대를 반영하는 노래를 많이 찾아보며 해소할 수 있었음을, 공연을 직접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소회, 이를 무대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출연배우의 감동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세대와 뒷세대가 함께 나눈 사전토크는 더디 보여도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와 진보가 있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주권자전국회의 역시 세대를 초월해 함께하는 곳으로 변모해 나가며 진보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가겠습니다.
이어서 주권자의례를 시작으로 정기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참석자 소개에 이어 함세웅 신부님의 축사가 있었고 2023년 사업보고 및 2024년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올해 주권자전국회의는 핵심사업으로 '전국비상시국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총선 이후에는 사회 대전환 담론을 마련할 TF구성을 특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주요사업으로는 민주평화포럼, 국민주권연구원, 3.1민회 활동과 조직사업, 홍보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어서 류종열 상임공동대표가 구광숙 회원(3.1민회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했고 용띠해를 맞이해 용띠 소모임 '화룡점정' 결성식을 가졌습니다. 가수 백자가 총회를 축하하는 노래를 열창해 주었고 이부영 상임고문의 닫는 말과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총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총회를 통해 결의한 내용을 토대로 올해 한국 정치와 사회의 대전환을 이뤄낼 '위대한 반전'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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