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목)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는 검찰독재‧전쟁위기 저지를 위한 비상시국회의 제안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함세웅, 김상근, 이부영 등 재야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원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되어가는 민생과 전쟁위기의 고조와 검찰독재의 전횡을 엄중하게 비판하고, 이에 대응할 비상시국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이날 회견은 현 정부의 반서민 친재벌 정책과 반노동 친기업 기조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윤석열 정권의 핵심으로 떠오른 정치검찰이 한국사회를 다시 후진국으로 추락시키고 있음을 꼬집고, 불평등과 양극화 속에서 자행되는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서민의 삶은 각자 도생의 참혹한 현실만을 마주하고 있으며, 노동탄압의 위기마저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원로들은 지난 60년간 성장해 온 한국 민주주의에 기반해 진전된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가 윤석열 정부에 의해 긴장과 대결국면으로 접어들며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남북 두 정권 모두 분단 대치 속에서 고통받아 온 남북 주민들이 핵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련해 원로들은 윤석열 정권 수립 후 불과 8개월 만에 벌어진 역사퇴행을 막기 위해 가칭 “검찰독재와 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다양한 부문과 지역에서 구성하여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하며, 각 비상시국회의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3.1절을 전후하여 전국 규모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시민, 노동단체는 각각의 문제로 정부와 개별전선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 비상시국회의 제안은 다양한 사안을 한데 묶어내 총체적 저항세력을 구축하는 첫 움직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비상시국회의 제안자 명단(1월 19일자)
종교계 이해동, 김상근, 안재웅, 이해학, 박종렬, 성해용, 조헌정, 류태선, 김영주(이상 개신교)
함세웅, 안충석, 양 홍(이상 천주교)
명진(이상 불교)
이선종(이상 원불교)
여성계 신낙균, 신인령
언론계 김중배, 임재경, 이부영, 신홍범, 조성호, 성한표, 김태진, 정동익, 박종만, 허 육, 김종철, 김동현, 최병선, 조강래,
이명순, 현이섭, 고승우, 정상모, 이완기
노동계 남상헌, 박순희, 이총각, 임현재, 염성태, 최순영, 권순갑
학 계 박석무, 장임원, 하일민, 강정채, 박찬석, 서중석, 안병욱, 윤경로, 류진춘, 이우재, 임종대, 박재묵, 황호선, 이시재
법조계 박용일, 안영도, 박성민, 최병모
문화예술계 임헌영, 염무웅, 신학철, 현기영, 황석영, 김정헌, 윤정모, 김학민, 정희성, 임진택, 임옥상
사회운동 박중기, 배다지, 이우재, 김승균, 송철원, 김도현, 이현배, 이수호, 이 철, 이명준, 양길승, 최 열, 조성우, 유영표,
장영달, 김정길, 김희택, 김정택, 장준영, 이래경, 이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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