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다시 함께 신뢰의 손 맞잡길 염원하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8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제31회 815 통일음악회’ 「평화와 통일을 위한 70년의 발걸음 다시 함께 만드는 길」이 많은 부천시민들의 참석하에 열렸다.
‘부천시민 통일문화제’에서 진행하는 부천시 통일음악회는 예선에서 12팀이 경선하였고, 본선에 7팀이 진출하였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연령과 성별이 다양하였다. 부천시민통일문화제는 올해 33회이고, 통일음악회는 31회이다.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다시 함께 신뢰의 손 맞잡길 염원하며, 전쟁반대! 종전평화! 우리함께 만들어요.’라는 환영의 인사말을 먼저 하였고, 다음으로는 제33회 부천시민통일문화제 추진위원회 단체와 고문, 자문위원, 시민위원, 어린이 청소년 청년위원, 집행위원회, 내외빈 소개가 있었다.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도 시민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축사로는 설훈, 서영석, 김경협 현 부천 국회의원이 하였다. 그리고 심사위원장의 심사위원 및 심사기준의 소개가 있었다. 시상은 한반도 평화상 1팀, 한민족통일상 2팀, 남북화해협력상 2팀, 참해방상 2팀이다. 심사위원은 손인환(심사위원장 통일문화제 공동대표), 이용찬(고리울가로공원음악회 위원장), 임행심(통일문화제추진위 집행위원), 이훈희(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디렉터)이다.
음악회 행사에서 ‘평화와 통일을 실은 사진전’, ‘종전 평화피켓만들기’, ‘인증샷(오징어게임 코스튬)’ 등의 문화제 부스행사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있었고, 8‧15 통일음악회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였다. 음악회 사회는 김봉경 부천이주민지원센터 사무국장이 하였다. 오프닝 영상으로 종전평화캠페인 ‘다같이 돌자 평화 한바퀴’를 상영하였다.
공연 첫 번째는 부천시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노동자 마술동아리 「요술쟁이」에서 사랑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마술로 승화시킨 ‘통일은 마술을 싣고’를 공연하였고, 두 번째는 현재 자생사회 공헌실에서 후원받고 있는 부천시민연합 부설 지역아동센터 도깨비, 다정한 사회적협동조합(다정한지역아동센터, 서부지역아동센터), 원미지역아동센터, 해피존지역아동센터 5개 지역아동센터가 부천동복지관과 함께 35명의 아동이 활동하는 「자생 Win-Dream」에서 관악기와 노래로 아리랑과 독도 랩소디를 공연하였다.
세 번째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통일을, 평화를 이야기하고 느낄 수 있는 수어로 소통하고자 하는 「Hand-M」에서 ‘꿈을 안고’를 선보였다. 네 번째는 밴드 「급조」가 ‘서울평양반나절’을, 다섯 번째는 송내청소년센터에서 사물놀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북치고 장구치고」에서 ‘아리랑’을, 여섯 번째는 40~70대 여성회원으로 구성된 퓨전 난타팀 「난타 해피스쿨」에서 ‘통일 아리랑’을, 일곱 번째는 색소폰과 드럼, 기타로 구성된 「더불어 음악동호회」에서 ‘한 많은 대동강’, ‘아~대한민국’을 연주로, 연주와 노래로 공연하였다.
초청공연팀으로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따뜻한 음으로 노래한다는 뜻인 「온음(溫音)」에서 ‘넬라판타지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그리고 입시와 경쟁에 지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스마트폰 대신 악기를’이란 슬로건 아래 활동하고 있는 「부천청소년오케스트라」에서 아리랑 변주곡 외 2곡을 공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