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천지역,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선언

주권자전국회의 2023. 5. 15. 13:51

부천지역,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선언

 

부천에서 울린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오전11시에  '윤석열 취임 1년 부천지역 비상시국 기자회견'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원 앞에서 있었다. 
기자회견 시작하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중년의 남성 한 분이 “너네 민주노총이지, 정부지원 받으면서…” “너네나 잘해라, 애들이나 잘 키워라.” 하면서 손가락질과 큰소리로 시비를 걸었다. 또 지나가는 한 여성분은 현수막 글과 피켓 글을 유심히 보더니 “대통령을 뽑았으면 잘해야지”하면서 중얼거리면서 뒤돌아보고 또 보고하면서 걸어갔다. 

기자회견에는 부천지역 시민운동단체, 민주노총, 제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였다. 순서는 백현종 부천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사회자의 취지 발언을 시작으로 ‘윤석열 취임 1년 평가와 규탄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취임 1년 평가는 김성규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의장이, 규탄발언은 민생, 외교, 정치로 나눠서 민생은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외교는 박종선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장, 정치는 이옥순 정의당 부천시을지역위원장이 발언하였다. 기자회견문은 참가자들이 낭독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부천 ‘안중근의사 공원’에서 진보당 주최로 열린 ‘진보당 정당연설회’ 및 윤석열 퇴진 집회에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가 함께했다.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윤석열 취임 1년 부천지역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 사진=구광숙 기자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진보당 정당연설회 및 윤석열 퇴진 집회’ 사진=구광숙 기자


기자회견문
[시국선언]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정권 1년, 우리는 너무나 많은 안타까운 죽음을 접하고 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태원 골목에서 벌어진 10.29 참사. 6개월이 넘도록 유가족이 싸우고 있지만 왜 그런 억울한 죽음이 벌어졌는지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그 때 그곳에서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는 윤석열 정권의 폭압적인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끝내 한 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몸에 불을 당겨 산화해 갔다. 윤석열 정권이 죽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윤석열 정권이,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범죄자 취급하며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이 안타까운 목숨들을 죽인 것이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어떠한가?
자고 나면 압수수색이 일상이 된 나라, 먼지털이 수사, 짜 맞추기 수사, 여론몰이 수사가 매일같이 보수언론에 중개되는 나라, 반대 세력은 잠재적 피의자 취급하며 철저히 배격하고 탄압하는 나라, 그러기 위해 정부 요직 곳곳에 검찰 출신 134명을 앉힌 나라, 이것이 바로 검찰공화국 윤석열 정권의 현 주소이다. 
정권이 이러하니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협력과 정치는 사라졌으며, 오로지 폭압과 억지만 난무한다.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그렇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에 대한 공안탄압이 그렇고, ‘바이든-날리면’ 식의 눈 가리고 아웅 하듯 우기는 모습이 그러하다. 전체 국민을 찬성과 반대 양 진영으로 철저히 갈라치기해 대립과 갈등만을 키우고 있는 것이 지금 윤석열 정권의 현실이다.

국민들의 삶은 어떠한가? 민생파탄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연초부터 난방비 폭탄으로 국민들이 아우성이다. 그 뿐인가? 전기세, 버스비, 택시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온 국민이 물가 폭탄 시름에 젖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으며,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한탄이 절로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 경제 상황도 심각한 수준이다.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 상태에 놓여있고, 무역수지 적자는 13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내수 부문의 실제 체감 경기는 더욱더 얼어붙었다고 아우성이다. 그런데도 이 정권의 경제 정책이라는 것은 재벌, 대기업만 혜택 보는 법인세 인하 같은 부자 정책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는 대책이 없다. 틈만 나면 전 정권 탓, 남 탓하기에 바쁘다. 이렇게도 무능하고 뻔뻔하기도 힘들 일이다.

외교 참사는 또 어떠한가? 일제 강제 징용에 대한 사죄배상을 우리 돈으로 스스로 자체 배상하겠다는 굴욕적인 협상 결과를 가져왔다. 전범 국가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기는커녕, 일본의 독도에 대한 적반하장 식 영유권 주장에 입도 뻥끗 못 하고 돌아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터진 불법도청 사태에 대해서 항의하기보다 오히려 ‘악의가 없는 행위’가 두둔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과 함께했다는 방미에서, 전기차 공장, 반도체 기술 같은 알맹이는 다 내어 주고, 우리 기업 제품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빈 깡통 결과를 받아왔다. ‘글로벌 호구’라는 말이 더 이상 비하로만 들리지 않는 개탄스러운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굴욕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 국민을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이다. 윤석열은 후보 시절부터 ‘북에 대한 압도적 대응’, ‘선제타격’ 같은 호전적인 발언을 일삼더니 이제는 ‘한미일 동맹’을 명목으로 미국, 일본의 가랑이 사이를 기면서 굴종외교를 일삼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민족인 북에게는 ‘주적’, ‘선재타격’ 등 대화보다는 배격, 협상보다는 공격에 더 초점을 맞추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이런 행태는 전쟁의 불씨가 될 것이고, 전쟁은 결국 민족의 공멸을 자초할 뿐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 핵 위기는 대결이 아닌, 오로지 평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6 ‧ 15 남북공동선언, 4 ‧ 27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의 화해와 협력만이 진정한 해법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미 ‧ 일, 중 ‧ 러 양 축으로 갈라진 신냉전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자주적인 판단과 외교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무능, 무지, 막무가내의 윤석열정권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각 정당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민 사회단체, 노동단체, 종교단체와 교수, 학생을 비롯한 교육계에서 까지 윤석열 규탄과 퇴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청 대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매주 윤석열 퇴진의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에 우리 부천지역의 제 정당, 시민사회 단체는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더 이상 현재와 같은 시국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모아 모두 한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요구를 천명한다.

살인 정권 폭력 정권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민주 파괴 검찰 독재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경제 위기 민생 파탄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굴욕 외교 사대 매구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반 평화 반 통일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2023년 5월 10일

윤석열 정권 취임 1년 부천지역 시국선언 참가단체 일동
가톨릭 인천교구 노동사목, 경기 민예총 부천지부, 노동당 부천시흥지역위원회, 노동자 ‘행동’(준), 더부천포럼,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촛불행동, 부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부천환경교육센터, 정의당 부천시을지역위원회, 정의당 부천시병지역위원회, 정의당 부천시정지역위원회, 주권자전국회의 부천지회, 진보당 부천시지역위원회,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출처 : 직접민주주의 뉴스(http://www.ddnew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