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포럼 3월 포럼 진행
-성경륭 한림대 명예교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진로" 주제로 강연
지난 3월 16일, 성경륭 한림대 명예교수(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를 모시고 민주평화포럼 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진로(정점한국)을 주제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날 강의에서 성경륭 교수는 “대한민국이 현재 정점에 서 있으며 이대로 가다간 앞으로 추락이 머지 않았다”면서 녹록치 않은 현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포퓰리즘이 도래하는 사회 흐름을 분석한 해외 연구를 소개하며 현 정권 및 시국의 탄생배경과 성격을 명쾌히 설명한 성경륭 교수님은 ‘한국사회는 경제대국이지만 사회소국’이라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사회보장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며 큰 편차의 기형적 사회구조가 갖는 문제점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저출생으로 매해 30만 명 규모의 도시 하나가 사라지는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고 중국, 인도 등 해외 국가의 출생률과 비교하며 그 규모를 더욱 실감나게 제시했습니다.
눈앞에 닥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혁신과 창조성을 높여 나가야 하고 이를 담당할 조직을 ‘팀 지니어스’라고 이름 붙이며 우리사회의 혁신역량 제고에 큰 기대를 보냈고, 다른나라 국민들이 한국에 경계심 없는 우호적 태도를 갖게 만든 문화의 힘을 자산으로 연성국가(Soft Nation) 개념을 언급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새로운 관점과 접근의 필요성을 독려했습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의 성찰과 전망을 위해 매달 열리고 있는 민주평화포럼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월 월례포럼은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모시고 '한미동맹 70년의 과제와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즈음하여'를 주제로 열립니다.